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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 · 2026.09.17

도쿄·오사카·교토 숙박세, 1박에 얼마씩 내야 할까

도쿄·오사카·교토 숙박세, 1박에 얼마씩 내야 할까 일러스트

2인 3박, 1인 1박 35,000엔 숙소 기준 숙박세 합계는 교토 6,000엔[5], 오사카 3,000엔[1], 도쿄 1,200엔[4]이다.

가장 크게 뛰는 구간은 교토의 1인 1박 10만엔 이상으로 세금이 10,000엔까지 올라간다[3].

가장 싼 현실적 선택은 오사카에서 1인 1박 5,000엔 미만 숙소를 고르는 것으로 이 경우 숙박세가 0엔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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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사카·교토는 모두 숙박세를 걷지만 세 도시의 금액과 개편 시점은 따로 움직인다. 오사카는 2025년 9월 1일부터 세율표를 새로 짰고[2] 교토는 2026년 3월 1일부터 3단계이던 구간을 5단계로 나눴으며[3] 도쿄는 2027년 4월 1일부터 정액제를 버리고 정률 3%로 바뀐다[4]. 이 글은 세 도시의 공식 세율과 3박 여행 시 실제 부담액을 정리한다.

도쿄·오사카·교토, 2026년 9월 기준 1박 세율표부터 본다

도쿄는 2026년 9월 기준으로는 아직 2단계 정액제를 유지하고[4] 오사카와 교토는 이미 각각 3단계, 5단계 표를 쓰고 있다[1][3].

오사카 2025년 9월, 교토 2026년 3월, 도쿄 2027년 4월 순으로 숙박세 개편이 시행되는 타임라인
도쿄·오사카·교토 숙박세 개편 타임라인 (오사카부·교토시·특전여행 자료 종합 · 2026.09 기준)
도시 1인 1박 숙박료 세액 적용 시작
도쿄(2026년 9월 기준) 10,000엔 미만 면세 2002년~[4]
10,000엔 이상 100엔·200엔(2단계, 상한 200엔)
오사카 5,000엔 미만 면세 2025.9.1[2]
5,000~15,000엔 미만 200엔
15,000~20,000엔 미만 / 20,000엔 이상 400엔 / 500엔
교토 6,000엔 미만 200엔(동결) 2026.3.1[3]
6,000~20,000엔 미만 / 20,000~50,000엔 미만 400엔 / 1,000엔
50,000~100,000엔 미만 / 100,000엔 이상 4,000엔 / 10,000엔

오사카는 2025년 9월 1일부터 문턱이 낮아지고 세금은 올랐다

오사카부는 종전에 1인 1박 7,000엔 미만을 면세로 뒀던 것을[1] 2025년 9월 1일부터 5,000엔 미만으로 낮췄다. 기존 요금은 7,000~15,000엔 미만 100엔, 15,000~20,000엔 미만 200엔, 20,000엔 이상 300엔이었는데[1] 개정 후에는 5,000~15,000엔 미만 200엔, 15,000~20,000엔 미만 400엔, 20,000엔 이상 500엔으로 올랐다[1]. 즉 면세 문턱은 내려가고 세액은 구간마다 두 배 안팎으로 뛰었다.

수학여행 등 참가자와 인솔자에 대한 과세 면제는 2025년 11월 1일 이후 숙박분에도 이어진다[2]. 이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기간(2025년 4월 1일~10월 31일) 면제 조치를 연장한 것이다[2]. 우메다와 난바 중 어디를 고를지는 세율표와 무관하게 순수 숙박료 차이로 갈리므로 오사카 숙소, 우메다 vs 난바 결론부터 글에서 지역별 시세를 먼저 보는 편이 계산이 빠르다.

교토는 2026년 3월 1일부터 3단계가 5단계로 쪼개졌다

교토시는 2018년 10월부터 1인 1박 200엔~1,000엔 사이 3단계 세율을 걷어왔는데[3] 2026년 3월부터 구간을 5단계로 세분화했다[3]. 6,000엔 미만 저가 구간은 200엔으로 동결됐지만[3] 그 위 구간은 큰 폭으로 올랐다. 1인 1박 10만엔짜리 숙소를 예로 들면 개정 전 1,000엔이던 세금이 개정 후 10,000엔으로 10배가 된다[3]. 중간 구간인 20,000~50,000엔 미만은 1,000엔, 50,000~100,000엔 미만은 4,000엔이다[5].

교토 숙박세 개편으로 10만엔 숙소 세금이 10배로 늘고 세수는 59억엔에서 132억엔으로, 저가·고가 숙소 부담률 격차는 4%대 1%로 벌어짐을 보여주는 통계 카드
교토 숙박세 개편으로 커진 격차 (교토시 공식note · 2026.09 기준)

교토시가 밝힌 인상 이유는 두 가지다. 관광 혼잡·쓰레기 대책 등에 쓸 수 있는 경비가 116억엔인데 세수는 59억엔(2025년도 예산 기준)에 그쳤고[3] 저가 숙소와 고가 숙소의 실질 부담률 격차도 문제로 지목됐다. 1인 1박 5,000엔 숙소는 세금이 요금의 4%인데 10만엔 숙소는 1%에 그친다는 것이다[3]. 개편 결과 교토시 숙박세 세수는 59억엔에서 132억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3]. 수학여행 참가자와 인솔자는 계속 면제된다[3]. 짐이 많거나 기차로 바로 오사카·나라를 오가는 일정이면 가와라마치 vs 교토역, 교토 숙소는 어디에 잡아야 할까 글에서 역과의 거리부터 비교해둔다.

도쿄는 2027년 4월부터 정액제를 버리고 3%로 간다

도쿄도는 아직 정액제를 쓴다. 숙박료가 1인 1박 10,000엔 이상 15,000엔 미만이면 100엔, 15,000엔 이상이면 상한 없이 200엔이다[4]. 도쿄도의회는 2026년 3월 27일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고 총무대신 협의를 거쳐 2026년 6월 30일 자로 동의를 얻었다[4]. 이에 따라 2027년 4월 1일 숙박분부터 세율이 일률 3%로 바뀐다[4].

동시에 면세 기준도 1인 1박 10,000엔 미만에서 13,000엔 미만으로 올라간다[4]. 도쿄도가 공개한 예시로는 13,000엔 숙소면 390엔, 15,000엔이면 450엔, 20,000엔이면 600엔이다[4]. 도쿄도는 새 제도의 연간 세수를 약 190억엔으로 추산한다[4].

2인 3박이면 도시별로 실제 얼마가 빠져나가는가

2026년 9월 기준 세율로 2인 3박 여행을 가정해 계산하면 아래와 같다. 실속형은 1인 1박 12,000엔, 프리미엄형은 1인 1박 35,000엔 숙소를 기준으로 했다.

2인 3박 기준 실속형과 프리미엄형 숙소의 도시별 숙박세 합계를 비교한 표, 도쿄가 가장 싸고 교토가 가장 비싸다
숙소 등급별 도시 간 숙박세 실제 부담 (각 도시 숙박세 세율표 계산 · 2026.09 기준)
항목 실속형(1인 1박 12,000엔) 프리미엄형(1인 1박 35,000엔)
도쿄 1인 1박 세액 100엔[4] 200엔[4]
도쿄 2인 3박 합계 100엔×2×3=600엔 200엔×2×3=1,200엔
오사카 1인 1박 세액 200엔[1] 500엔[1]
오사카 2인 3박 합계 200엔×2×3=1,200엔 500엔×2×3=3,000엔
교토 1인 1박 세액 400엔[3] 1,000엔[5]
교토 2인 3박 합계 400엔×2×3=2,400엔 1,000엔×2×3=6,000엔

같은 1인 1박 12,000엔이라도 도쿄가 600엔으로 가장 싸고 교토가 2,400엔으로 가장 비싸다. 세 도시를 한 여정에 넣는 일정이라면 숙박세만으로도 도시 선택에 따라 3박 기준 1,800엔 넘게 차이가 난다.

숙박세를 키우는 건 방 등급이 아니라 가격 구간이다

같은 호텔 체인이라도 1인 1박 요금이 구간 경계선을 넘는 순간 세액이 통째로 바뀐다. 교토에서 20,000엔 숙소를 19,900엔으로만 낮춰도 세금은 1,000엔에서 400엔으로 떨어진다[5]. 도쿄는 2027년 4월부터 구간이 아닌 정률 3%로 바뀌므로 고가 숙소일수록 세금도 비례해 커진다. 20,000엔 숙소의 세금이 현행 200엔에서 600엔으로, 15,000엔 숙소는 450엔으로 뛴다[4]. 지금까지는 정액 상한 덕에 도쿄가 세 도시 중 가장 쌌지만 2027년 4월 이후 고가 구간에서는 그 우위가 사라진다.

숙박세를 줄이는 방법은 가격 구간을 낮추는 것뿐이다

오사카는 1인 1박 5,000엔 미만 숙소를 고르면 숙박세가 아예 없다[1]. 교토는 6,000엔 미만 구간이 200엔으로 동결됐으므로[3] 게스트하우스·캡슐호텔처럼 저가 구간에 머물면 인상 폭을 피할 수 있다. 도쿄는 2027년 4월부터 오히려 면세 기준이 10,000엔 미만에서 13,000엔 미만으로 넓어지므로[4] 그 시점 이후에는 1인 1박 12,000엔대 숙소를 고르면 지금과 달리 세금이 0엔이 된다. 수학여행 등 학교 단체와 그 인솔자는 오사카[2], 교토[3] 모두에서 면제 대상이다.

면제 대상과 적용 시점, 마지막으로 확인할 세 가지

Q. 개정된 세율은 예약한 날짜가 아니라 숙박 날짜 기준으로 적용되나? 오사카는 2025년 9월 1일 숙박분부터[2], 교토는 2026년 3월 1일 숙박분부터[3] 새 세율을 적용한다. 예약을 그전에 마쳤어도 실제 숙박일이 기준일 이후면 새 세율이 붙는다.

Q. 예약 사이트에서 결제한 총액에 숙박세가 이미 포함돼 있나? 오사카부는 여관·호텔 경영자를 숙박세의 특별징수의무자로 지정해 매달 걷어 신고·납부하게 한다[1]. 즉 세금을 실제로 걷고 관청에 내는 주체는 숙박시설이며 예약 사이트 결제 화면에 세금이 합산 표시되는지는 사이트와 숙소 설정에 따라 다르므로 예약 확정 내역의 요금 세부 항목을 확인해야 한다.

Q. 수학여행이 아닌 일반 가족 여행도 면제를 받을 수 있나? 확인되는 면제 대상은 오사카·교토 모두 수학여행 등 학교 행사 참가자와 인솔자로 한정된다[2][3]. 일반 여행객에 대한 별도 면제 규정은 확인되지 않는다.

출처

  1. 오사카부, 宿泊税
  2. 오사카부, 宿泊税制度が変わります!
  3. 교토시 공식note, 2026年3月、京都市は宿泊税を改定します!
  4. 특전여행, 東京都の宿泊税が2027年4月から「3%定率制」に変更
  5. 교토시, 令和8年3月1日からの宿泊税の見直しが正式決定